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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단타 일지

2022.06.20 매매 일지

by hyperhand 2022. 6. 20.

오늘도 양 시장 폭락했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4.44%까지 하락했다가 살짝 아랫꼬리를 달고 마감했다. 오늘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유독 우리 시장만 약한 모습이다. 미선물도 상승중이었고, 중국은 보합권, 일본은 약보합 정도로 마감했을만큼 우리 시장이 많이 약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도 우리 시장보단 양호했다. 최근 2년간 우리 시장에서 거의 70조 가까이 외국인이 팔았다고 한다. 자원없고,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시장은 매력이 없다며 외국인이 털고 나갔다는 의견도 있고, 과다한 신용잔고 인해 반대매매가 계속 던져지고, 공매도 세력도 이에 동참하며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의견, 연기금이 국내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하며 그런 물량이 시장에 던져지며 하락하고 있다는 의견 등 다양하다. 미국이 연달아 자이언트 스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한미 금리가 역전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고 이에 한국보단 미국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기에 그런 이유도 있지 않나 싶다. 암튼 여러가지 이유로 증시가 좋지 않은데 언제쯤 우리 시장이 살아날지 기약없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환율도 좀 하락하고 국제유가도 좀 하락하고, 우-러 전쟁도 끝나고 이 정도는 돼야 인플레이션도 좀 잡히지 않을까. 이러면 코로나가 끝나면 여행 수요 폭발이나 소비가 늘것이라는 당초 기대대로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우리 증시도 반등해주지 않을까?

 

 

 

 

 언제가 될지 알수 없는 그때를 기다리며 오늘도 모의투자로 열심히 매매 연습을 했다. 아울러 보유중인 종목들은 오늘도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9천에 가까운 투자금에 손실이 4천을 돌파했다. 미쳤지 내가. 쌩초짜가 대책도 없이 그리 큰 돈을 때려 박았으니. 제발 1달에 1종목씩만이라도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 총 12개의 장투 종목이 있는데 1년이 걸려도 좋으니 손해없이 매달 1종목씩만 정리되면 좋겠다. 단타로 들어갔다가 물린 종목들 1천만원 정도만 가지고 매매를 계속할 것이다. 그간 슈퍼개미가 된 사람들의 사례들을 보니 시드는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5백으로 20억을 만든 사람, 1백으로 7억을 만든 사람, 5천으로 30억을 만든 사람 등등 대부분의 슈퍼개미들은 소액으로 시작했는데 나는 어쩌자구 그리 큰 돈을 때려 박았는지 참. 나도 대책없다.

 

종목: AP위성

매수 사유: 장초반 갭상승하며 전고점을 돌파해주는 모습에 진입.

실현 손익: 0.75%

내용: 모의투자는 타점이 보이지 않아서 되게 불편하다. 장초반 진입은 했지만 장중에 같은 가격에 1번 더 추가 매수했다. 어디서 매수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암튼 장막판까지 기다렸는데 왠지 크게 상승하지 못할 것 같아 직전 고점 라인에 미리 전량 매도를 걸어놨는데 체결은 됐지만 이후 더 급등하면서 약간 아쉬움은 남았다. 이런 자주 발생한다. 장막판까지 기다렸는데 힘이 없을것 같아 거의 본절하고 나오면 이후로 급등하는 경우. 이걸 운이라 봐야하는지 아님 내가 급등 낌새를 보지 못하고 있는건지.

 

 

 

종목: 코이즈

매수 사유: 지난주 말 일봉상 240선에 붙는 모습에 진입

실현 손익: -5.41%

내용: 지난주 금요일에 첫 진입 후 오늘 약간의 물타기로 평단을 낮췄고, 시초가를 돌파하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는 모습에 분할 매도로 손절했다. 주말동안 단타를 위주로 하는 다른 슈퍼개미들의  HTS 화면 세팅을 보고 그대로 똑같이 바꾼 후 첫 매매를 했는데 기존에 보던 화면 설정과 달라서 그런지 매매 타점이 눈에 잘 안들어오는 듯 했다. 하지만 그건 핑계고 손절 대응을 빨리 못한 탓에 손절이 컸다. 단타를 주로 하는 슈퍼개미들 보면 손가락이 엄청 빨랐다. 동시에 여러 종목의 차트들을 보면서 하는 것을 보며 나는 한 종목을 1분봉/3분봉/일봉/주봉을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했는데 내가 단타로 수익을 잘 못내는 이유가 낌새가 보이는 종목들을 미리 차트에 띄워놓고 타점에 들어오면 바로 매매할 수 있도록 해야 했는데 한 종목만 보고 있으니 늘 진입이 늦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었다. 암튼 화면은 새로 세팅하고 처음 하는 거라, 그리고 작은 노트북 화면에서 매매하는거라 매매가 쉽지는 않았다. 메인 PC는 혹시 몰라 기존 배치 그대로 쓰고 있고.

 

종목: 이지바이오

매수 사유: 지난주 금요일 일봉상 240선에서 약간 밑돌때 진입.

실현 손익: -7.28%

내용: 최근 내가 매매 기준으로 삼는 일봉상 240선을 한차례 이탈했다가 그 다음날 바로 크게 반등을 주는 경우를 많이 봤기에 지난주 금요일에 240선을 회복하지 않았음에도 반등을 기대하며 진입했다. 하락 추세인지 오늘 거래량도 별로 없었고 그대로 고꾸라 지는 모습에 타이밍을 한참전에 놓치긴 했지만 그냥 손절했다.

 

 

 

종목: 아남전자

매수 사유: 2일전 크게 상승한 후 눌리지 않고 횡보하는 모습에 진입.

실현 손익: 0.47%

내용: 장초반 전고점 돌파때 진입했으나 이후 하락하는 모습이었지만 요즘은 하락했다가 크게 반등하는 모습들도 많이 있었기에 장 마감까지는 보자고 생각했고, 거래량도 적지 않았기에 버텼다. 이후 재차 반등해주면 평단을 돌파했지만 크게 상승할 것 같은 느낌은 없었기에 거의 본절로 마무리. 모의투자는 매수하면 평단이 거의 -1% 수익율로 체크가 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실전투자보다는 2~3호가가 더 올라야 수익으로 기록된다.

 

 연습을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실탄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약간 느슨하게 매매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손실나면 속상하기는 마찬가지다. 나름의 기준을 갖고 매매연습을 하고 있기는 하나 언제쯤 승률이 높은 나만의 매매법을 갖게 될지 모르겠다. 그냥 계속 해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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