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개월 주식 시장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은 매일 매일 단타로 돈 잘버는 사람이기도 했지만 또 하나는 종목을 하나도 홀딩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다. 대부분의 주식 전문가라고 하는 작자들은 무조건 장투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얘기하지만 정보를 제한적으로만 접할 수 있는 개인이 장투 종목을 제대로 선정하기란 쉽지 않다. 장투로 돈 잘 벌었단 사람은 워렌버핏 말고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인터넷에서 계좌 인증하며 돈 잘버는 슈퍼개미들은 대부분이 단타였다. 특히 국내장에서 장기 보유 가능 종목은 짧은 내 경험상 없다. 물론 나도 작년까지만 해도 수익이 좋았던 것은 장투 종목이었다. 그런데 올해처럼 추세적 하락으로 장 분위기가 바뀐다면 들고 있을수록 손해가 커지므로 장투는 답이 아니다. 템포만 다를뿐이지 추세적으로 계속 하락세를 벗어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장도 덩달아 흘러 내리는 분위기에선 물린 종목들이 언제쯤 각각 탈출 기회를 줄지 모르겠다.
고로 단타 스킬을 연마하는 것이 정답이다라는게 내 생각이다. 특히 국내 시장은 개인에게는 불리한 시장이고, 공매도만 해도 개인에게 기회가 제한적이라면 피해도 제한적이여야 하는데 피해는 고스란히 다 받는다. 답은 단타다. 어떻게든 단타 스킬을 키워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스윙이나 장투는 장이 좋을때 해도 된다. 하락장에서까지 장투를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종목: 대한전선
매수 사유: 기선제압의 방법으로 장전에 초이스
실현 손익: -0.83%
내용: 기선제압의 종목 초이스 방법을 예상해서 선택한 종목이다. 시초에 매수했으나 조금 상승하는가 싶더니 그대로 하락하는 모습에 바로 정리해버렸다. 기선제압 매매의 핵심은 무조건 짧게 손절하는 것이다. 물론 먹을때에도 짧게 먹는데 스킬이 좀 능숙해지면 분할 매도로써 대응할 수도 있다.
종목: SH에너지화학
매수 사유: 눌렸다가 시초가를 돌파하는 모습에 진입
실현 손익: -2.75%
내용: 좀 늦게 진입했다. 타이밍을 놓쳤으면 그냥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괜히 들어갔다.
종목: 퍼스텍
매수 사유: 장전에 나름대로 분석한 기선제압의 매매법을 적용하여 초이스한 종목
실현 손익: 0.76%
내용: 1차 매매는 매수하자마자 눌리는 모습에 바로 짧게 손절. 2차는 직전 고점을 갑자기 돌파하는 모습에 바로 진입 후 익절.
종목: 토탈소프트
매수 사유: 장초반 급등하는 모습에 뒤늦게 진입.
실현 손익: 2.10%
내용: 뉴스는 못봤으나 이재명 관련주가 급등하는 모습에 대장주 CS는 이미 상한가에 박혔고 2등주인 이 종목에서 매매했다. 너무 늦게 포착했기에 진입 타점은 많이 늦었다. 정확히 20% 지점에 매수를 걸어놓고 진입. 매수 급등하다가 멈칫거리는 모습에 바로 정리.
종목: 윙입푸드
매수 사유: 나름 분석한 기선제압 매매법을 통해 초이스한 종목
실현 손익: 1.01%
내용: 장전에 미리 초이스한 종목으로 정전에 미리 시초가 매수로 걸어놓고 진입. 진입한 1분봉에 윗꼬리가 길게 달리는 모습에 바로 정리.
아직은 2거래일째라 여전히 미숙하지만 날이가면 갈수록 기선제압의 매매법이 체화되갈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