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동안 미증시가 급반등을 보여주면서 그 수혜를 입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희한하게 미증시가 급등할 때 우리나라는 연휴에 걸려 그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 물론 미증시가 상승한다고 우리 증시도 반드시 동반 상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한 흐름을 보이진 않을 것 같은 마음에 아쉽긴 하다. 간만에 매매를 하니 뭔가 리듬을 잃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듯한 느낌이다. 심지어 오늘 늦잠까지 자는 바람에 장 시작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그전과 마찬가지로 욕심부리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매매하고자 맘 먹고 임했다.
종목: 삼기
매수 사유: 당일 고점을 거래량과 함께 돌파하는 모습과 최근 포르쉐 관련주로 급등했던 이력에 진입.
실현 손익: 0.36%
내용: 전고점 돌파때 진입했으나 미리 생각해놨던 익절 구간에 다다르지 못하고 -7%짜리 짱돌을 맞아버렸다. 순간 멘붕이 왔지만 정신차리고 저렇게 큰 짱돌이 날아오면 반드시 저 음봉의 절반 정도는 반등을 주지 않을까 싶어 바로 다음 캔들이 양봉을 그리려고 하는 모습에 물타기. 이후 운좋게 상승하면서 2분할 매도로 익절. 결과적으로 더 크게 상승해서 아쉽긴 하지만 손절하지 않은 것에 감사.
종목: 덕우전자
매수 사유: 거래량을 싣고 전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에 진입.
실현 손익: 0.69%
내용: 전고점 돌파 시점에 들어가지 못하고 혹시라도 살짝 아랫꼬리라도 달지 않을까 싶어 전고점 돌파봉의 종가 라인에 미리 걸어놓고 1차 매수. 하지만 이후 계속되는 하락에 8100원 라인이 바닥이지 않을까 싶어 물타기. 하지막 더 하락하는 모습에 8000원을 깨면 손절하자는 생각에 버팀. 다행히 이후 반등해주면서 일봉상 8월9일 고가인 8240원에 절반 익절, 이후 오늘 고가인 8450원에 나머지 물량을 걸어놨으나 흐름이 거기까지 가긴 어려울 것 같은 느낌에 8270원에 전량 매도. 삼기와 마찬가지로 운이 아주 좋았던 것 같다. 손절 라인을 깨고 더 하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었음에도.
오늘 매매한 2종목처럼 좀 길게 물려 있는 경우가 꽤 많은데 바로 손절치고 다른 종목을 매매하는게 좋을지 아님 지금까지 하던대로 버티면서 저점이라 생각되는 지점에서 물타기를 하는게 좋을지 아직 확신이 서진 않는다. 음~ 지금까지의 결과만 봤을땐 오래 물려있긴 하지만 물타기가 대부분 성공을 거두었다. 뭐가 됐던 수익은 옳으니까. 당분간은 이 방식대로 해보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