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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단타 일지

2022.07.20 매매 일지

by hyperhand 2022. 7. 20.

언제까지 이렇게 쳐맞기만 할텐가. 지수가 좋은것과 나의 단타 실력은 전혀 관련이 없다. 꼭 뒤늦게 들어가 쳐맞기나 하고, 돌파 매매는 장초반에는 잘 먹힐 수 있어도 10시만 넘어가도 잘 안먹히기 일쑤다. 돌파는 장초반에만 사용해야할 것 같다. 이후로는 눌림목만.

항상 매매하고 나서는 왜 이때 이걸 보질 못해서 쳐맞았지 하는 후회를 한다. 어제 일봉, 주봉 체크 안해서 그건 잘 체크해서 들어갔는데 역시나 그게 다는 아니었다. 항상 보면 딴거 보고 있다가 이미 몇번의 파동이 나왔던 걸 뒤늦게 전고점 돌파하는 시점에 들어갔다가 쳐맞기 일쑤다. 언제쯤 당일 손실이 끝날지. 벌써 4일째 손실만 보고 있다. 게다가 수익은 조금 손실은 많이. 이런 결과들이 연속이다 보니 예수금은 점점 줄어가고 있다. 이런 상승때 물린 것들도 좀 정리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런것도 없고. 정말 힘들다. 도대체 돈을 까먹어가며 왜 이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도 끊을 수가 없다. 조금만 조금만 더하면 될것 같은데 이런 생각때문에. 도박이다 도박. 알 수 없는 미래에 거는 도박.

 

 

어제 오랜만에 개인 사업을 하는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도 주식을 하고 있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그 친구는 나처럼 전업을 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많아 HTS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많은 친구인데 아직까지 큰 손실을 본 적도 없고 오히려 조금씩 수익을 내고 있는 친구였다. 작년 재작년 호황기 땐 300% 수익까지 먹은 적도 있다고 했다. 다른 걸로 다 까먹어서 큰 수익을 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는 현재 보유 종목들 평균 반토막이 났는데 그 친구는 손실은 없다고 하니 주식 매매와 잘 맞는 성향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단순히 노력만 필요한게 아니라 성향 자체도 주식 매매와 맞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했고, HTS 앞에서 매매를 했어도 내가 더 많이 매매를 했을텐데도 결과는 오히려 그 친구가 더 좋으니. 자괴감이 든다. 유튜브 고수들은 이런 악조건에서도 수익들을 잘내고 있고. 나는 그냥 주식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 너무 힘들다. 수익을 못내는 것도 힘들지만 발전이 없는게 너무 힘들다. 여태껏 무언가를 하면서 이렇게 발전없던 적이 있었나 싶다. 이래서 주식하면 망한다고들 했나?

 

종목: 알로이스

매수 사유: 장초반 갭상으로 출발하며 상승하는 모습과 오늘 콘텐츠 관련주가 주목받는 모습에 진입.

실현 손익: -3.17%

내용: 결과를 보면 참 말이 안나온다. 1차 매매에서 눌리는 보여 20선에 걸치는 타이밍에 진입했다가 더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아 손절. 2차에선 돌파하는 모습에 진입했다가 매수하자마자 빠지는 모습에 또 손절. 마지막에는 전고점에서 맞고 떨어지는게 보였으면 경계하거나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살짝 눌린다고 들어갔다가 상승하지 못하고 연이은 하락에 물타고 물타다가 결국 또 큰 손절.이미 4번의 파동까지 나왔으면 하락쪽에 무게를 뒀어야 했는데 또 어리석게 매매했다. 차라리 첫 매수 후 그냥 놔뒀으면 10% 먹었을 수도 있었겠네ㅠㅠ

 

종목: GH신소재

매수 사유: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부각과 지속적인 상승에 진입

실현 손익: -3.21%
내용: 돌파하자마자 진입해서 당한 경우가 많아서 돌파 캔들 말고 다음 캔들까지 보고 들어갔는데 거기 고점이었다. 내일부터는 9시반 이후부터는 무조건 눌림목만 해야겠다.

 

 

 

종목: 비투엔

매수 사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에 특별한 뉴스가 뜨지 않았지만 진입.

실현 손익: -1.62%

내용: 돌파로 하도 때려 맞으니 이건 나름 눌림 포인트에 들어갔는데 계속 빠지는 모습에 손절했는데 결국 한번 먹을 순간을 줬었네 젠장 ㅠ

 

종목: 삼화네트웍스

매수 사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과 오늘 컨텐츠주 관심받는 모습에 진입.

실현 손익: -1.57%

내용: 왜 항상 내가 진입하면 거기가 고점인건지. 일봉상 이평선까지 돌파된 상태였는데 거래량도 평소 대비 많이 붙은 상태였는데 왜 내가 들어가는 포인트가 항상 최고점인지. 이평선을 돌파하고 눌렸다가 다시 이평선에서 지지받는걸 보고 들어가는게 맞나? 내가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

 

 

 

종목: 셀루메드

매수 사유: 지속적인 상승 추세와 최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관련주로 부각된 적이 있어 진입.

실현 손익: 0.26%

내용: 매수하고 나서 바로 시원하게 쏴주지 않는 이상 언제 떨어질지 몰라 계속 조마조마하다보니 수익을 크게 보지 못하고 정리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얘도 그렇다. 매수 후 아슬아슬하게 20선을 깰듯 말듯 하는 모습에 손절보단 그래도 조금이라도 먹는게 낫겠다 싶어 정리했는데 결국 또 상승 추세를 깨지 않고 계속 상승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걸 극복할 수 있을까.

 

종목: 위지트

매수 사유: 장초반 강한 상승 흐름과 코인들이 다시 상승하는 모습에 진입.

실현 손익: 1.31%

내용: 장초반 전고점 돌파하는 모습에 분할로 진입. 주가가 워낙 싸다보니 1주 이상 살 수 있었다. 이후 긴 윗꼬리가 달리면서 일봉상 60선에 근접해가는 모습에 분할 매도. 수익은 적었지만 나름 잘한 매매인 듯 보인다.

 

 

 

종목: 대성창투

매수 사유: 코인 관련주로 20% 돌파 후에도 하락 반전하지 않는 모습에 진입.

실현 손익: 1.58%

내용: 너무 뒤늦게 들어간 종목으로 20% 라인을 깨지 않고 계속 상승하는 모습에 들어갔는데 역시나 매수하자마자 빠지는 모습에 손절할까 하다가 그냥 버텼다. 왠지 한번 더 상한가를 터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그래서 미리 상한가에 매도 걸어놓고 기다렸는데 결국 상한가로 마무리. 다른 종목들은 그런걸 못느꼈는데 이 종목은 왠지 상한가를 갈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어떤 명확한 근거는 없었다. 결국 운으로 먹었다.

 

종목: 코데즈컴바인

매수 사유: 갑작스런  상승에 사유도 모른 채 진입.

실현 손익: 2.1%

내용: 급등한 이유는 모르고 갑자기 오후 늦게 급등하기 시작하는 모습에 보고 있다가 직전 저점에 미리 걸어놓고 진입. 매수 후 첫번째 장대 양봉에 정리하지 못하고 그 다음 상대적으로 짧은 양봉에 정리. 이후 한번 더 비슷한 라인에 걸어놓고 한번 더 진입해서 스켈핑으로 짧게 먹고 마무리. 급등 사유는 한번 확인해보고 메모해놔야겠다.

 

오늘도 종합적으로 쳐맞은게 더 많은 하루였다. 내일부터는 9시 반 이후부턴 눌림목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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