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참 드문 일인데 이번 주 내내 단 하루도 안빠지고 손실을 기록했다. 제발 오늘 하루만큼은 조금이라도 수익 실현하자 다짐했건만 오늘도 여지없이 때려맞고 말았다. 아무리 주식 초보지만 단타치면서 이런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상승 추세에 진입하면 하락하고, 그래서 반대로 눌림에서 들어가면 더 하락하고, 아주 고점이 아닌 상승 추세에 올라타도 바로 하락하고, 그래서 손절하면 다시 상승하고ㅠㅠ 이번주 내내 멘붕의 연속이다.
이번 주 초반 들고 들어갔던 시드는 반토막됐다. 물론 큰 돈이 아니기 때문에 금전적 손실이 크지는 않지만 만일 큰 돈이 생겼을 때를 항상 생각하며 매매를 하기 때문에 심적으로 입는 데미지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그렇게 진심으로 매매를 하고 있음에도 이번주 매매는 생각대로 되는게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더 큰 문제는 뭐가 문제인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전히 깜깜한 빛이 없는 동굴속에서 헤매고 있는 느낌이다. 매수 타점에 문제인지, 종목 선정에 문제인지, 아님 단타를 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인지, 아님 노력이 부족한건지, 아님 주식이 내 성향과는 전혀 맞지 않는 분야여서 그런건지. 아~ 암튼 참 나만 돈을 못벌고 계속 깨먹고 있는 것 같아 힘들다. 어떻게 이렇게 못할 수가 있는지 나 스스로에게 너무 분노를 느낀다.
종목: 대한제당
매수 사유: 최근 설탕 수출 제한으로 움직였던 것으로 장전에 미리 선별한 종목.
실현 손익: -1.61%
내용: 시초에 들어가려고 보고 있다가 계속 하락하는 모습에 다른거 보고 있다가 직전 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에 진입했으나 역시나 내가 잡으면 하락. 프로그램 매도가 조금씩 있어 불안했는데 그 영향인지 그대로 하락. 저점에 털려버렸다ㅠㅠ
종목: 대주산업
매수 사유: 장전에 미리 선별한 종목.
실현 손익: -0.22%
내용: 시초에 강한 상승이 예상되어 진입했으나 역시나 내가 잡으면 하락. 3번째 캔들에서도 음봉을 만들것 같은 모습에 손절. 이후 황금선에서 지지받는 모습에 재차 진입. 분할 매도로 소액 익절. 그냥 있었으면 손실분을 만회하고도 남았을텐데 하도 버티면 짱돌을 때려맞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짧게 먹고 정리했다.
종목: 신성이엔지
매수 사유: 어제 특징주로 장전에 미리 선별한 종목.
실현 손익: -1.84%
내용: 시초에 눌리다가 반등하는 모습에 진입했는데 지금보니 이평선이 벌어져있던 순간이어서 강하게 상승하지 못하고 다시 주저 앉았던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다시 하락하는 모습에 손절했는데 이평선들을 어느 정도 모아놓은 시점이 되어 황금선을 돌파한 이후로는 강하게 치고 올라가는 모습이다. 이평선이 많이 벌어져 있을땐 주의해야 할 듯 하다. 암튼 이것도 내가 사면 예외없이 하락 ㅠㅠ
종목: KEC
매수 사유: 일봉 차트를 보고 장전에 미리 선별한 종목.
실현 손익: -0.48%
내용: 이것도 장초반 돌파 때 진입했는데 거래가 미미한 탓에 언제라도 다시 하락시킬 것 같은 모습에 1차는 거의 본절에 가까웠고, 예상과 다르게 거래가 붙으며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길래 진입했으나 페이크였던 듯ㅠㅠ
종목: 씨아이에스
매수 사유: 전일 특징주로 240일선을 이탈하지 않는 모습에 장전에 미리 선별한 종목.
실현 손익: -1.7%
내용: 돌파 매매로 계속 손실을 보고 있어 이번에 이평선을 기준으로 매매를 했다. 원래는 황금선을 기준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그걸 깨고 직전 저점도 깨는 모습에 60분선과 직전 저점을 어느 정도 일치되는 라인인 15,400원에 진입했으나 여지없이 내가 사면 더 하락. 결국 얘도 보기좋게 손절ㅠㅠ
요즘은 지수가 상승하는 날임에도 종목들이 힘있게 상승하질 못하고 조금 오르는 듯 싶으면 하락하고 오르는 듯 싶으면 또 하락하고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 같다. 아무래도 시장 상황을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인지 조금이라도 손실이 줄었을때 내던지거나 짧게 먹고 빠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참 암튼 단타치기 너무 어렵다. 그렇게 들고가는 매매를 하자니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 어찌될지 모르고 하락장인 상황이라 그것도 위험해 보인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 방법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