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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pberryPi

라즈베리파이 USB 외장 디스크 인식 불안정

by hyperhand 2022. 9. 25.

 최근 파이4에 2개의 USB 외장 디스크를 USB 3.0 포트에 모두 연결 후 삼바 세팅해서 사용중이었다. 하나는 외장디스크 엔클로저, 또 하나는 4베이 HDD 외장 디스크.

 처음 세팅하고 나서는 윈도우에서 접근도 잘 됐고 문제없이 사용중이었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접근하려하니 안돼서 ssh로 접근해서 df -h 명령과 fdisk -l 명령으로 확인해보니 모든 외장디스크 정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5개의 외장하드 모두 정보가 없다. 마운팅이 되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재부팅 해보니 인식이 된다. 그런데 몇분 지나지 않아 또 접근이 안된다. 다시 df -h, fdisk -l 등의 명령어로 확인해보니 정보는 나온다. dmesg | grep usb 명령으로 확인해보니 디스크 인식 관련 fail 메시지들이 꽤 많이 보였다. 원인은 모르겠지만 뭔가 문제가 발생한 것 같았다. 심지어 재부팅하는 속도로 많이 느려진 느낌이었다. 휴대용 모니터를 직접 파이에 연결해서 확인해보니 재부팅시 usb 장치 관련 처리들이 꽤 오래 걸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혹시 과열때문인가 싶어서 CPU 등 부품들에 손가락을 대보니 전혀 뜨겁지 않았다. 콘솔창에서 온도를 확인해봐도 cpu 온도는 36도 정도였다. 방열은 현재 CPU만 히트싱크가 달려있고 나머지 부품들에는 히트싱크가 없다. 그리고 팬이 하나 붙어있다.

 

 

 이것 저것 해보다가 구글링으로 검색해보니 파이에 전원이 부족하면 그럴수도 있다는 말들이 있었다. 5V 2A 어댑터를 사용중이었는데 넉넉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외장디스크 모두 별도의 전원을 사용중이어서 그건 별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가 계속 해결이 되지 않자 휴대폰이나 노트북 충전할 때 쓰는 고용량 충전기에 연결해서 사용하니 재부팅 속도로 빨라지고 이전에 비해서 fail 메시지가 거의 사라진 것이 확인되었다. 전원 문제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는데 외장하드가 별도의 전원을 받는 것과는 별개로 USB로 끌어당겨지는 전력 소모가 좀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디스크에 접근은 되는데 그 안에 파일이나 폴더가 보이지 않는 등의 문제가 여전해서 혹시 초기 마운팅 설정시 디스크를 마운팅 했던 순서와 USB 포트 순서가 연관이 있나 싶어서 USB 포트 위치를 서로 바꿔 껴봤다. 그랬더니 나머지 문제마저 해결이 됐다.

충전기는 항상 켜놓는게 아니어서 5V 4A짜리 어댑터를 주문했는데 어떻게 될런지.

 

 

2022.09.27 업데이트:

인터넷으로 배송비 포함 11,000원에 5V 4A짜리 어댑터를 주문한 게 오늘 도착했다. 커넥터가 아예 USB-C 타입으로 파이에 바로 꽂을 수 있게 돼 있다. 사용해 본 결과 역시 전원 문제가 맞았던 것 같다. 5V 2A는 부족했었던 것 같다. 하긴 공식 홈페이지에서 취급하는 파이용 어댑터도 5V 3A짜리니 좀 부족하게 썼었던 것 같다. 암튼 셀프 전원을 쓰는 외장 하드를 사용하더라도 전력 소모가 더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

 

 

2022.10.01 업데이트:

 어댑터 교체로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생각했는데 4베이 드라이브가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또 발생했다. 3.5인치 외장 드라이브 하나만 인식됐다.

 sda1부터 sde1까지 있어야 하는데 하나만 인식됐다. 외장 아무리 재부팅을 해봐도 전혀 인식되지가 않았다. 윈도우 환경에서는 오래도록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이게 4베이 드라이브 문제인지 아님 파이 문제인지가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앞서 구글링하면서 찾았던 내용 가운데 USB2.0 포트를 사용해서 해결을 했다는 글도 본 것 같아서 4베이 드라이브는 USB 2.0 포트로 옮겨 꽂았다.

이후 다시 재부팅하니 정상적으로 인식됐다. 또 잠깐 인식됐다가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서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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