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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V

DVB - SI에서의 하나의 규칙

by hyperhand 2008. 11. 11.

DVB-SI 시스템 정보에는 여러 아이디들 ,즉 Network ID, Original Network ID, Transport Stream ID, Service ID, Event ID, Bouquet ID 등의 키값이 사용된다.

 

여기서, Original Network ID가 존재한다.

이는 처음 그 서비스를 만들어낸 방송국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현재 스카이 라이프는 172인가의 네트웍 아이디를 사용한다.

스카이 라이프가 만들어 자신이 상영한다면, Network ID는 원래 자신 것인 172, 그리고 덧붙여 Original Network ID 또한 172다.

그러나 스카이 라이프가 위성을 통해 일본 다른 방송국에 그 서비스를 송출한다면, 위성에서 받아 재전송할 때는 Network ID 가 위성에 할당된 아이디로 바뀌며, Original Network ID는 스카이 라이프 것인 172가 그대로 가게 된다. 마찬가지로 일본 방송국에서 위성을 통해 서비스를 받아 재전송한다면, Network ID 는 일본 방송국 것으로 적용되고, Original Network ID는 변함없이 스카이 라이프 것인 172가 그대로 가게 된다.

즉 시스템 정보를 보면 그 서비스의 원 제작자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보통 ID 라면 유일한 값을 가르키게 되는데,

여러 서비스를 받아 사용하는 최종 송출국에서 보면, 중복되는 ID 가 발생할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정의가 생기는데,

 

1. Original Network ID 내에서의 Transport Stream ID 들은 유일하다.

2. Transport Stream ID 내에서의 Service ID 들은 유일하다.

3. 하나의 Transport Stream 에서는 하나의 Original Network ID 만이 사용된다.

4. 따라서 하나의 네트웍 안에서는 Original Network ID, Transport Stream, Service ID 를 합쳐 유일하다.

 

위와 같다.

 

이럴 경우 중복된 키로 인해 수신기가 채널을 못찾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이 꼭 그런가!

예외는 있다.

 

하나의 Transport Stream 에 하나의 Original Network 만이 송출되지는 않는것이다.

27M 정도를 보낼수 있는 주파수 대역에 6M 서비스 하나만 보낸다면 얼마나 손실인가!

따라서 여러 서비스들을 합쳐서 하나의 Transport Stream 을 구성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위의 규칙에 맞게끔 각 키값들을 조정해 줘야만한다.

 

 

 

 

 

한국에서는 DVB-SI를 쓰는 대표적인 회사가 스카이 라이프이다.

이 스카이라이프의 시스템 정보를 보면 Original Network ID는 172, 모두 스카이라이프의 것이다. 즉  스카이라이프에서 처음부터 정해놓은 아이디들을 사용하기에 여러 서비스를 합친다고 해도 중복될 일이 없는 것이다. 이는 DVB-SI가 처음으로 나온 유럽의 방송 환경을 포함하고 있다면,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으므로 한국식으로 바꾸어 사용한 듯 보인다.

 

그러나 KBS는 KBS, MBC 는 MBC 등의 Network ID 를 사용한다고 해서 뭐라 그럴 말은 없을 것이다.

 

참고로 이놈의 Network ID 는 함부로 사용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지역적으로 중복되게 사용하지 않기 위해 ETSI(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의 관리를 받는다. 특히 위성에 할당된 아이디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할당되어 진다. ETR 162라는 문서를 참조하면 이미 할당되어진 여러 아이디 값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가진 문서는 1999년 4월 7일자 문서로 스카이라이프 등의 값은 나와있지 않다. 분명히 ETSI에서 할당받아 사용할텐데, 정확한 문서는 아직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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