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임박 뉴스에 지난주 미장이 급락으로 마무리되어 오늘 우리 시장도 급락할거라 생각했는데 요새 자꾸 미국과 반대로 움직인다. 너무 하락했다고 보는건가? 코스닥이 장초반 -1.83% 까지 하락하는 모습에 에휴 오늘도 잦됐구나 싶었는데 계속 상승하더니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코스피도 거의 보합권 마감. 상승해서 좋긴 한데 코스닥 거래 대금이 뚝 떨어져 5조원대를 기록했다. 한창 때 20조까지 찍었는데 거래 대금이 너무 줄었다. 이러면 아무리 좋은 호재가 나와도 상한가까지 밀어붙이는 힘이 약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유동성이 풍부해야 거래도 활발해지고 개별 종목들도 호재를 안고 강하게 위로 쏠텐데 이제 그런 장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다들 물려서 매매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건가? 나처럼 ㅠㅠ
코스닥: +0.29%
코스피: -0.03%
종목: 지에스이
매수 사유: 오버나잇
실현 수익: +6.22%
내용: 오늘은 이른 아침에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해서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가다 지난주 미국장이 급락했기 때문에 오늘 우리 시장도 안좋겠지 생각하고 안보려고 했는데 혹시나 싶어 MTS를 켜봤더니 지에스이 큰 갭상중이었다. 곧 진료 순서가 다가왔기에 일단 수익 챙기자 싶어서 정리했는데 잘한것 같다. 시장가로 던질려고 했는데 실수로 지정가로 던져 버리는 바람에 1% 정도 더 먹을 수 있었던 걸 아쉽게도 약간 덜 챙겨졌다. 간만에 익절.
종목: 케이씨티
매수 사유: EU가 디지털 유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뉴스.
실현 손익: 1차: -1.68%, 2차: -5.36%
내용: 오늘 내 멘탈을 무너뜨린 종목. 한차례 시세 이후 눌리는 모습에 20% 라인에서 걸어놓고 매수. 하지만 계속 흐르는 모습과 긴 음봉 출현으로 인해 또 연속 급락할까봐 그냥 정리. 짧게 손절. 근데 다시 상승하네 썅!! 털렸다ㅠㅠ
다시 20% 위에서 횡보하며 안착하는 듯 보여 다시 7,580원에 미리 걸어놓고 진입. 근데 하필 또 짱돌 캔들에 걸려버렸다ㅠㅠ 앞전 매매에서 너무 이른 손절에 이번에는 좀 버텨보자 했더니 상승없이 또 짱돌 한번 더 날아오는 모습에 큰 손절ㅠㅠ 도대체 어쩌라는거냐 썅!!
종목: NPC
매수 사유: 국내 최초 폐배터리 플랫폼 역할 기대감 뉴스
실현 손익: -5.15%
내용: 지금보니 매매를 복기하며 차트를 다시 보니 요즘 이런 식을 개미들 꼬드기는 듯 보인다. 뉴스 던져서 급등을 시킨 다음 횡보 약간 하다가 다시 급등시켜 마치 더 갈 것처럼 차트를 만드는 것 같다. 그러다 바로 내리 꽂는다. 몇번 이런 패턴에 당해보니 이제야 이게 눈에 들어온다. 첫 파동 때 진입 실패하면 그냥 안들어가는게 낫겠다. 근데 첫 파동에 들어가기 어렵지 않나? 이렇게 또 시장에 쌩돈 주고 말았다ㅠㅠ
최근에 해왔던 매매들을 보면 20% 위에서 노는 종목을 약간 눌렸을 때 잡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계속 실패를 거듭하는 모습에 이제는 적어도 1차 VI 전에 들어갈 수 있는 것만 매매하자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걸 또 까먹고 들어가버렸다ㅠㅠ 게다가 나의 종목 선정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확실히 간다 라는 종목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종목을 잡고서도 이게 갈까? 하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다. 매매를 복기해보면 거의 대부분 주도 테마가 아닌 종목들을 매매한 것 같다. 그냥 무조건 급등한 거 잠시 횡보하거나 눌리는 모습일때 미리 걸어놓고 들어가는 전략.
종목 선택을 아주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오늘 놓친 종목중에 EMW라는 종목은 이건 정말 급등할 것 같아 바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2차 VI 후 바로 상한가에 박히는 바람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암튼 오늘도 또 손절한 하루다. 도대체 언제쯤 빨간색의 잔치가 될까?
혹시나 내 성격이나 성향이 주식과는 맞지 않는것은 아닌가 싶어서 MBTI와 주식과의 관계를 조사한 내용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아래와 같은 그림이 있었다.
해외 모 기관이 조사했다고 한거 같은데 역시나 난 주식과는 안맞는 사람이었다. INFP. 꼴등이다. 저 자료가 얼마나 신뢰성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좌절스럽다. 주식을 접어야하나?
유명인들을 더 확인해보니 대체로 세번째가 T인 성향을 갖는 사람이 부자들이 많은 것 같다. MBTI를 후천적으로 바꾸는 게 가능할까?
